시
햇살 한 줌
basicstone
2011. 2. 17. 17:09
" 햇살 한 줌 "
나무사이로, 겨우
비껴 흘러 온
조그만 햇살 한 줌,
두꺼운 얼음을 비춘다.
가냘픈 햇살 한 줌,
그 아름다운 미소에
혼이 빠졌나?
두꺼운 얼음이 녹는다.
뭐라, 했는가?
부드러운 햇살 한 줌,
마음을 흔들었나?
두꺼운 얼음이 눈물을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