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는 길목

basicstone 2009. 7. 21. 17:58

     " 겨울이 오는 길목 "

호올로

   호젓한 산길을 가는 나그네

어느덧

   겨울을 재촉하는 찬바람.

바람은

   나그네와 함께 가자고 한다.

어디로

    무엇때문에 가는걸까?

무심코

      바람따라 가는 나그네.

왜 일까?

     바람과 나그네는 한몸이 된다.

무엇이

    저토록 나그네를  떨게 하는가?

한 방울

    눈물 삼키며 나그네는 몸서리 치는가?

살프시

     흰구름 바라보고 떠나가는 나그네.

호올로

    산길을 돌아 바람따라 가는 나그네.

바람아!

   제발, 말좀 물어 보자, 어디로 가는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