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오 수
basicstone
2011. 7. 25. 15:28
" 午 睡 "
잠 잘려고 한게 아닌데
열대야 덕분에, 잠 설치고
하필, 이럴 때 졸음이 오나?
잠깐, 졸은 것 같은데
아뿔사, 벌써 이렇게 되었나?
젠장, 된통 산통 다 깨졌네.
아직도, 정신은 오락 가락
못다한 하품은 계속 터지는데
우얄꼬, 시간은 저 혼자 가네.
글쎄, 잘려고 한게 아니라구!
잠이란 놈이 눈을 가려버려
부득불, 실갱이한 죄 뿐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