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마음의 문
basicstone
2012. 1. 26. 15:53
" 마음의 문 "
마음의 문은
우선, 눈을 감고
자신을 볼 줄 알아야 한다.
有心에서 有心을 보고
無心에서 無心을 보고 나서
有心에서 無心을 보고
無心에서 有心도 보아야 하며
한발, 더 나아가
有心에서 有心을 보지 말고
無心에서 無心을 보지 않고
有心에서 無心도 보지 말고
無心에서 有心도 보지 않아야 한다.
그리하면,
有心은 有心이고
無心은 無心이며
有心도 無心이고
無心도 有心이다.
그런 연후에야
눈을 뜨거나, 감거나
볼 것은 보고
보지 않을 것은 보지 않고
들을 것은 듣고
듣지 않을 것은 듣지 않아야
겨우, 안개 속에서
마음의 문을 보고
더듬거리며 찾아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