冬 將 軍

basicstone 2012. 2. 1. 12:35

    " 冬  將  軍  "

맹추위를 몰고

   기세 좋게 살바람타고 

         오시는 임아!

어찌 그리도 매서운가? 

    속살을 헤짚어 가면서

           기어코 진저리를 치게 하네.

무에, 그리 화가 났나?

     서슬퍼런 칼 휘들러

         산천초목 부르르 떨게하네.

똥장군이 동장군되니

     콧대가 하늘을 찌르고

           저 혼자, 기고만장하네.

두어라, 저 잘난놈아!

    동지 섣달, 참고 또 참으면

          제 아니 가고 배기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