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낙 엽
basicstone
2012. 10. 23. 16:58
" 낙 엽 "
찬바람에 우수수
나 뒹구는 낙엽들....
그리, 서둘러 어디로 가는가?
초라한 몸뚱이
병들고 찢긴채
왜, 마지막 빛을 발하는가?
영롱한 어린 꿈이
채, 영글지도 못한채
호올로, 육신은 떠나야만 하는가?
바람따라, 세월따라
이리저리 휩쓸리다가
끝내, 흙으로 돌아 가야만 하는가?
돌고 도는 해와 달
다시, 꽃피는 봄이 오면
새로, 어린 잎으로 환생을 꿈꾸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