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故 鄕
basicstone
2012. 11. 26. 15:26
" 故 鄕 "
석양이 물드고
어디선가,
굴뚝 연기가 오르면
먼저, 고향 모습이 떠 오른다.
이른 아침에
어디선가,
까치가 요란스레 울면
먼저, 고향 소리가 들려 온다.
하얀 흰구름
어디선가,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 가면
먼저, 고향으로 달려 간다.
기적 소리가
어디선가,
고개를 돌아 메아리 치면
먼저, 고향역에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