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꽃망울
basicstone
2013. 3. 29. 12:26
" 꽃 망 울 "
天時를 알고
地時의 도움인가?
봄의 향연을 위해
저 마다 꽃망울을 안고,
바람의 향기를 느끼며....
활짝, 만개 할 순간을 기다리네.
꽃망울 속에,
꽃과 열매를
갈무리해서 감추고,
벌과 나비를 초청 할
봄의 향연에 주연이 되고 파....
저 마다 자태를 뽐내며
치장을 하고 있네.
우주의 신비인가?
자연의 섭리인가?
꽃망울 속에 가능성과 신비를
고스란히 감추어 두고,
살픗, 미소로 인사하네.
꽃망울 속에서
꽃들이 깔 깔 깔 웃는다.
그 좁은 곳에서
보이지도 않는 씨앗이
벌써, 뛰쳐 나갈려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네.
머리만 빼꼼히 내밀고,
언제쯤, 나가나 살피며
저 들끼리 수다떨며,
깔 깔 깔 웃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