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夏 山
basicstone
2013. 7. 1. 19:59
" 夏 山 "
여름산은 울울 하지만
기 센 태양의 힘을,
조그만 숲 그늘로는
가릴 수 없나 보다.
흐르는 땀 방울 만큼
물을 보충 하지만,
흐르는 人雨는
어쩔 수 없나보다.
땀에 젖는 발자국마냥
고달픈 인생길이련가?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오르막이어라!
새소리는 아련하게
자장가를 부르는데,
쉴 곳도 없는데,
잠 잘 곳은 그 어드메뇨?
오르막이 다 하면
내리막도 있을 텐데....
오늘 夏山은
아무래도,
下山이 급하구려.
누가 말했나?
'내려올 텐데, 왜 오르냐고?'
글쎄, 땀 한번 흘려 보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