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馬 耳 山
basicstone
2013. 8. 27. 17:52
" 馬 耳 山 "
세상사,
모든 것을 듣는 양,
우뚝 솟은
말의 귀 인가?
듣고도 말 하지 않으니,
과연, 성군이라네.
뜰 아래
만불 탑을 쌓은 이,
'이 갑용' 도사라네.
하늘에 닿은
몸과 마음을 다 한
정성이여!
두 손 모아 기도하니
온 세상에 고루 펼쳐
세계 만방,
인간이여!
한껏, 누리소서.
조그만, 돌맹이 하나
살픗, 탑 위에 올려
정성에 감사를 표하고....
아쉬운 마음 달래고 나서,
속세로 내려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