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을미년의 기도
basicstone
2015. 1. 5. 18:15
" 을미년의 기도 "
갑오년,
갑의 오만함은 물러가고
을미년,
을의 아름다움(美)이 오는 소리.
잘난 갑도, 못난 을도,
'너와 내'가 아닌
'우리'가 되어
손잡고 함께 추는 춤사위.
잘나고, 못 나고,
가지고, 못 가지고,
알고, 모르고,
더불어 마음 껏 웃는 사회.
남자와 여자,
어르신과 어린애,
어른과 청소년,
서로 서로 감싸주는 마음.
남(南)과 북(北),
핵은 없애 버리고
삼팔선은 치워 버리고,
통일 한국을 이루는 환호성.
먼저 양보하고
먼저 봉사하고,
서로 사랑하는
진정, 살 맛나는 사회.
자신을 찾고
자신의 일을 다 하고,
자신의 보람을 가꾸면서
풍성한 결실을 수확하는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