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所 望
basicstone
2009. 8. 4. 16:16
" 所 望 "
오랜 세월
참고 땀 흘리며
소중히 가꾸어 온
조그만 씨앗.
어여쁜 손수건에
고히 접어
말없이 간직하고
꿈 꾼 나날들...
꼬까옷 입고
무지개 동산에 올라
밤 하늘에 별처럼
뿌리고픈 마음
안개 걷히고
밝은 太陽 솟으면
나는야, 고고한
푸른 소나무.
큰 그늘아래
온 마을 사람 모두
한 마음으로 감싸고
폭풍우를 막으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