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알수 없는 인간
basicstone
2017. 3. 1. 16:52
" 알수 없는 인간 "
인간은 신과 동물의 중간이다.
인간이 신과 다른 것은 신처럼 완전치 못해 실수도 많고 잘못도
많다는 점이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둘다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하지만
그래도 인간은 잘못인 줄 알면 반성을 하고, 후회도 하고
같은 잘못을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고백하고 노력하는 최소한의
양심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겉은 인간이면서 속은 인간이 아닌 알 수 없는 인간도 있다.
모양은 분명, 인간이지만 속엔 동물이 들어 있는 알 수 없는 인간이다.
인간으로서 분명 잘못을 하고서도 잘못을 알지 못하고,
반성도 없고, 후회도 안하고,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고백도
못한다.
더욱, 알 수 없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잘한 것으로 착각하고, 자신만의 엉터리 논리로 치장
하고서 저 혼자 남들이 진실을 몰라 준다고 억울 해 한다.
환경 오염인가? 아니면 인격 실종인가?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과감하게 무너뜨리고 만다.
인간인가? 동물인가?
겉과 속이 다른 인간같지 않은 도무지 알 수 없는 인간아!
차라리 겉도 동물이라면, 이해할 수 있으련만, 겉은 인간의
탈을 쓰고, 그럴듯하게 치장하고, 그럴듯하게 인간인체 하면서
더러운 동물보다 못한 본능과 야욕속에 추악한 행태로 세상을
뒤집어 놓고서는, 선량한 인간인양, 악어의 눈물을 보이고서
억울한 척, 양심이 있는 척, 갖은 쇼를 하고 있는 여우 같은,
인간 같지 않은 알 수 없는 인간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