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글

인간과 우주, 자연

basicstone 2018. 8. 31. 13:37

  " 인간과 우주, 자연 "

           -- 허준(  동의보감), 참조 --

사람은 우주에서 가장 영귀한 존재이다.

사람의 머리가 둥근 것은 하늘을 본 뜬 것이요, 모난 것은 땅을 본 뜬

것이다.

하늘에 사시가 있으며, 사람에게는 사지가 있다.

하늘에 오행이 있으며, 사람에게는 오장이 있다.

하늘에는 육극이 있으며, 사람에게는 육부가 있다.

하늘에는 팔풍이 있으며, 사람에게는 팔절이 있다.

하늘에는 구성이 있으며, 사람에게는 구규가 있다.

하늘에는 십이시가 있으며, 사람에게는 십이경맥이 있다.

하늘에는 이십사기가 있으며, 사람에게는 이십사수가 있다.

하늘에는 삼백육십오도가 있으며, 사람에게는 삼백육십오골절이 있다.

하늘에는 일월이 있으며, 사람에게는 안목이 있다.

하늘에는 주야가 있으며, 사람에게는 오매가 있다.

하늘에는 뇌전이 있으며, 사람에게는 희노가 있다.

하늘에는 우로가 있으며, 사람에게는 체루가 있다.

하늘에는 음양이 있으며, 사람에게는 한열이 있다.

땅에 천수가 있으며, 사람에게는 혈맥이 있다.

땅에 초목과 금석이 있으며, 사람에게는 모발과 치아가 있다.

이러한 것은 모두 사대, 오상이 묘하고 아름답게 성립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