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슬비
basicstone
2019. 10. 29. 17:44
" 9) 이슬비 "
-- 1970.12.16. --
싸늘한 적막을 깨는
여인의 흐느낌이여!
메말라 버린 이내 마음에
불을 일으키는 그녀의 눈물.
무지개 같은 아련한 추억에
홀로 흐느끼는 여인의 눈물이여!
옥구슬 몇개가 함초로히
나 뒹그는 그녀의 모습.
삼삼한 영상이 아련해 질 때
너와 이별함은, 이별함은
어리석은 내 마음 . . .
소리없는 두 줄기 이슬에
너와 나는 한 몸이 되누나.
잠이 내 머리를 때리고
결코, 친할 수 없어 뒤척일 때,
가벼이 창문을 두드리며
들려오는 다정스런 목소리
"봄이 와요, 봄이 왔어요, 봄이 예 있지 않아요? '
0.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그냥 시작하면 하게 되고,
하노라면 어느새 마치게 된다.
0. 한번 흘러 간 시간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지금이다.
0. 도서실과 실험실에서는 고민이라는 사치한 병에 걸릴 사람은 없다.
0.어떠한 편안한 안전감 어떠한 심원한 내적 평화, 알종의 행복의
마비 상태는 인간이 자신에게 나누어 받은 일에 온 마음을 집중하고
있을 때, 인간의 신경을 위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