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바보의 눈물
basicstone
2019. 10. 31. 11:06
" 19) 바보의 눈물 "
--1971.1.3. --
꽃 동산속, 고이 자란 장미화
불 타오르는 그 마음을, 그 마음을,
차마, 말 못하고, 말 못하는 . . .
흐르는 세월따라 성숙하는 조바심
어쩔 수 없는 바보라서, 바보라서,
안타까히, 맴돌고, 맴도는,
숙명의 기적에 묻혀 사라진 꿈
때 늦은 용기는 메아리 되어, 메아리 되어,
이슬속에 맴돌고, 맴도는 . . .
바보가 이제야 바보를 알아
아련한 추억속에 몸부림치는
뜨거운 바보의 눈물, 바보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