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하 숙 생
basicstone
2019. 10. 31. 17:07
" 27) 하 숙 생 "
-- 1971.1.12. --
어쩌다가 알게되고
어찌하여 만났는지?
얼마간 같이 사는
인생길 한 토막을 . . .
가릴건 가리고
따질건 따지면서
잠시후면 헤어지는
어떻든, 남인데 . . .
살살 날린 밥주걱이
차분 차분 내려질 때
잠간동안 인정속에
이별이란 아픈 마음.
하숙생활 인생이고
인생살이 하숙생활
너와 나는 하숙생인데
잠시후면 이별인가?
인생속의 하숙생이
하숙생의 인생되어
잠간동안 살고가도
모질기는 정이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