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향 수
basicstone
2019. 11. 1. 14:28
" 31) 향 수 "
-- 1971.1.13. --
라일락 향기속에
레몬주 흐르고
해당화 피는 개암바위
쌍돛대 흔들리며,
은하수 가로 질러
견우 직녀 만나는 날
무지개 찾아 찾아
둘이 걷던 새남터 길.
아련한 안개속에
살픗 적신 이슬비가
망막의 촞점 흐리며
번져가는 주마등이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