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어 머 니
basicstone
2009. 8. 7. 15:40
" 어 머 니 "
어머니
가만히 속으로 불러 봅니다.
미쳐, 다 부르기도 전에 눈물이 나고
가슴은 싸하게 저려 옵니다.
어머니
이처럼, 힘들고 괴로울 때면
언제나, 왜? 어머니가 생각나고
무지 무지 보고 싶어 지나요?
어머니
하늘에서 이미 알고 계시죠.
여리고 약한 놈. 세파에 휩쓸려
갈팡질팡 홀로 헤매며 우는 꼴을....
어머니
얼마나 마음이 아픈신가요?
살아서도 죽어서도 마음 못 놓고
물가에 놓은 애기처럼 불안하시죠?
어머니
이제야 겨우 깨달았습니다.
어머니가 샛별이요, 등대인 것을
때 늦은 후회만 철썩 철썩 가슴을 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