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종 소 리
basicstone
2019. 11. 5. 19:28
" 64) 종 소 리 "
-- 1971. 12. 18. --
휴일 아침
새벽을 깨고
희망을 주는,
밝은 햇살처럼
뎅그렁 뎅그렁 ~ ~
석양 비낀
황혼을 안고
성스런 꿈을 주는,
고운 무지개 마냥
뎅그렁 뎅그렁 ~ ~
하느님의 은총
가난하고 착한
기도하는 사람들이,
고요한 평화 주는
뎅그렁 뎅그렁 ~ ~
눈오는 성탄절
고향 잃은 나그네가
향수 달래며,
추억에 정을 싣는
뎅그렁, 뎅그렁 ~ ~
그리운 님
소리없이 찾아 와
몇배 더 기쁠려고,
가만 가만 오시는
뎅그렁 뎅그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