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풍 남 제
basicstone
2019. 11. 8. 15:50
" 104) 풍 남 제 "
-- 1972. 6. 19. --
5月에도 단오날은
아담한 全州의 알뜰한 시민의 날,
30만 인정이 풍남문 돌아
덕진으로 뻗어 웃는 연분홍 노래의 향연.
노령산맥 이은 기린봉 멀리 망보고
불 밝힌 팔각정 全州를 감싸 안을 때,
각시바위 돌아 오목대 기어 오른 소소리 바람에
한벽루 청월정의 풍경이야!
남고산성 올라 청춘을 하늘에 띄우고
덕진 못, 배 띄워 사랑을 읊조리는 . . .
이젠,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잠을 깨고
팔복동 엔진 소리, 내일을 싣는 우렁찬 고동.
어져, 全州여! 아름다운 고장이여!
아름다운 꽃밭에 꿈을 마음껏 뿌리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