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월의 꿈
basicstone
2009. 8. 13. 18:34
" 5월의 꿈 "
푸르른 5월
어느날 오후
호올로 뒷동산에 올라
양지바른 언덕에 누워
무심코 하늘을 바라보니....
파아란 하늘 속으로
내 한몸 붕 떠서 빨려들고
바람따라 가만히 손 흔들어
고고한 학춤도 추어 본다.
폭신한 구름타고
까마득한 저 아래 세상 보니
저 잘났다, 떠든 인간들 .....
티끌보다 못하구나.
우습고나, 우스 워
이제 껏, 저 속에서
그리도 아둥 바둥 하면서
도토리 키재기 했던가?
두어라, 인간들아!
청 푸른 하늘 속, 훌훌 옷 벗고
세속의 잡다한 때 일랑
하늘 호수에서 씻어 보려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