祝. 中區 家族
" 祝, 中 區 家 族 "
우리 모두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모진 산고를 참고 견디며
애틋한 설레임속에 기적처럼 찾아 와서
낯 가리지 않고
이 품, 저 품으로
방실 방실 웃으면서
재롱 부리는 너.
괜스레,
서먹 서먹 했던 우리들
너의 재롱 앞에 선, 두 손 번쩍 들고
그저, 한바탕 웃고 말 줄이야....
천진 난만한 너의 눈망울 보니
우리의 위선과 가식
알량한 체면이
왜, 이리도 부끄러운가?
이제, 더 이상
우리 모두 부끄럽지 않도록
마음을 활짝 열고
서로 서로 사랑 하자.
조그만 도토리 한 알
하늘을 찌르는
거목이 되듯
너는 우리의 영원한 태양.
한송이 꽃을 가꾸는 심정으로
정성스레 물주고
사랑도 듬뿍 주자.
아직은 어설픈 걸음마로
한발 한발 조심스레 걷지만
조금만 참고 기다리자
우리에게 너무나 큰 발자국인 것을
자, 이제부더 앞으로 가자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선진 한국, 통일 한국을 향해서....
너와 눈을 맞추고
마음을 열어, 어깨동무하고
손에 손잡고 함께 나아가자
살며, 배우고, 사랑하면서....
슬픔은 나누면 줄고
기쁨은 나누면 커지 듯
무엇이 두려우랴?
무엇을 못하랴?
너와 내가 하나 되어
진정, 우리가 되면
우리의 소원은 이루어 진다네.
아직은
보잘 것 없는 첫걸음마지만
한알의 티끌이 모여
태산이 되듯....
우리 모두
커다란 용기를, 희망을
따뜻한 가슴에 품고
손에 손잡고 함께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