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無 題
basicstone
2009. 9. 23. 12:46
" 無 題 "
왜, 사냐고요?
그걸, 어찌 안다요.
그걸 알면, 이렇게 살겠소.
어떻게 사냐고요?
그럭 저럭 사는구만요.
그걸 알면, 이렇게 살겠소.
무엇 때문에 사냐고요?
그걸, 어찌 알겠소.
그걸 알면, 이렇게 살겠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렁 저렁 살고 있지만
지금 까진 역시나, 이군요.
당신은 알고 있나요?
왜, 무엇 때문에, 어떻게 사는지를....
그걸 안다 해도, 너무 늦었소.
그리도 오랜 세월
이로콤 사는 게, 고질병 되어
이젠, 어쩔 수 없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