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와 공무원
" IMF와 公務員 "
공무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복이다.
그러므로, 공무원은 투철한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오로지 국리민복을 위해 열과 성을 다 바쳐 헌신 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공무원도 공무원 이전에 한 사람의 생활인이요, 한 가정의
가장이다.
자신의 생활이 안정되지 못한 상태에서 무조건 헌신과 봉사를 강요
한다고 해서 과연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까?
시대의 변천에 따라 공무원들이 느끼는 상대적 소외감은 점점 증가
되고 있다.
안정성만 제외하면 사기업체에 비해 급여, 복지 후생등, 여러 면에서
상당한 격차가 있다.
이런 관계로 선거와 관련 일정 주기로 공무원의 처우 개선 등이 대두
되었으며, 어느정도 개선 된 것도 사실이지만 결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IMF 시대를 맞아 공무원의 정년은 1~4년 줄었으며, 직급에 따라
10~20 % 정도의 급여를 실업 대책을 위해 삭감할 예정 이라고 하며,
정부 조직에 이어 지방 조직도 곧 이어 구조 조정이 있으리라 예상
되므로 공무원 사회도 지금 매우 불안정한 상태 이다.
그런데도 사회 일부에서는 공무원 만이 가장 안정적인 선호직업이라고 과대 포장 하면서, 일부 장점 만을 부각 시키는 우를 범하고 있다.
오늘의 IMF 사태를 초래 하는데 있어서 공무원들도 일부나마 책임을
면키는 어렵다고 본다.
비록, 대부분의 말단 공무원들은 최저 생활로 겨우 유지 하면서 묵묵히
맡은 바 임무에 충실 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의 국난을 맞아 공무원의 사명은 더 한층 막중해 졌다고
생각한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고통 분담은 물론, 오늘의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전환하여 통일 선진 한국을 건설 하는데 있어 선도자가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공무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고용 된 머슴이자, 공복
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어려울 때는 앞장 서고, 즐거울 때는 뒤로 물러설 줄 알아야
진정, 공무원의 소임을 다 하는 공복 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