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是非 是非
basicstone
2009. 12. 12. 06:28
" 是非 是非 "
옳다, 그르다
저 마다, 입만 살아서
제 눈에, 제 안경 쓰고
이러쿵 저러쿵 하네.
세상사,
혼자만 안다니 박사라네.
그처럼, 가혹한 심판권
진정, 누가 준 권리련가?
내가 너 심판하고,
네가 나 심판하니,
세상은 요지경일세.
하늘에 침 뱉고
땅을 발로 차면
과연, 어디로 가는가?
머리 뒷꼭지에 눈이 없어
똥묻은 제 모습 모르고,
겨묻은 남만 탓하니,
참으로, 요절복통할 일일세.
是非는 是非를 부르고
是非는 是非를 일으키니,
두어라!
모든걸, 접어두고
오늘 하루, 땀 흘리며
청계산에 오르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