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속 병
basicstone
2010. 2. 20. 22:28
" 속 병 "
보고 싶으면
볼 수가 없고
보기 싫으면
지겹도록 보네.
믿어 주면 사기치고
무관심 하면 악담하네.
번지르르 변명 앞세우고
꼴불견들 경연하네.
출세 지상주의 아래
혈연, 지연, 학연이 춤추고
저, 잘났다 저만 아는 세상
공중 도덕은 출장 가고 없네.
겉모습이 그럴듯 하면
인격도 최상품 되고,
겉모습이 그저 그러면
인격도 짝퉁 취급하네.
조금만 양보하고 배려하면
서로 서로 모두 편하고
좀더, 아름다운 세상이 될텐데,
그저, 소화제 먹고 속병을 다스릴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