空 虛

basicstone 2010. 4. 20. 17:53

           " 空    虛 "

무수한 별들이 存在하지만

우주는 무한대의 空虛, 그 자체이다.

세상 만물이 存在하지만

지구는 하나의 空虛, 그 뿐이다.

파란만장한 歷史가 기록으로 남지만

세월도 역시 空虛, 그 연속이다.

순간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네 삶도 空虛, 그 물거품이다.

오늘도 울고, 웃는 우리네 인생

우주에서 보면 세균보다 작아 보이지도 않고,

오랜 역사에서 보면 눈 깜짝할 순간일 뿐인데....

무얼, 그리 욕심을 내며 

무얼, 그리 아둥 바둥 거리나? 

어느 봄 날, 양지 바른 언덕에서 

잠시 졸다 꾼 일장 춘몽인데, 

조금 더 가지면 무얼 하고 

조금 더 편하면 무얼 하나?  

금방, 꿈이 깨면 그만인 것을....

비록, 쏜살같이 지나 갈 찰나지만

空虛 속에서 空의 의미를 찾고

空 속에서 自我를 찾아

空虛 속에 自我를 심는다면

그래도, 그 人生은

그리, 空虛하지는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