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꽃은 피고 지고
basicstone
2009. 7. 10. 19:16
" 꽃은 피고 지고 "
꽃샘 바람
그리도 매서운데
개나리는 피고
회오리 바람에
눈 코 뜰새 없건만
세월은 가네
찰나간에
이리 저리 흔들리는 마음
붙들 말뚝도 없이....
어이할꼬?
마음 찾아 방황만 하다
빈 바구니에 회한만 담네.
저무는 들녁
쭉정이 하나 추수 못 한채
소리없이 꽃잎은 떨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