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我(아)
basicstone
2009. 7. 13. 18:12
" 我 "
무한한 우주 속
조그만 별, 찾기도 힘든 지구
무한한 지구 속
조그만 점, 보이지도 않는 나
만약, 내가 없어져도
지구는 변함없고, 우주는 더욱 알지도 모르는데....
무엇때문에 하필
이시대, 이 지구에 태어나서
무엇때문에, 점 하나 내가
무한한 우주를 말하는가?
무엇때문에 우주 속에 내가 있고
내 속에 우주가 있는가?
무엇때문에
나는 이처럼 눈물을 흘리고
우주는 저처럼 빗물을 흘리는가?
무엇때문에
나는 우주 속의 미아가 되고
우주는 내 속에서 미아가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