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허 상
basicstone
2010. 6. 30. 15:42
" 허 상 "
모두가 부러워 하는,
잘 생긴 외모, 엄청난 인기
화려한 겉 모습들....
그 모든게 허상 이었나?
각본에 따라,
울고 웃고, 춤추고 노래하는
자기 아닌, 남의 삶을 살면서
그 모든게 허상 이었나?
모닥불 불빛에,
무작정 몰려 왔다, 몰려 가는
불나비 같은 소녀 팬들....
그 모든게 허상 이었나?
연극은 끝나고,
화려한 조명도 꺼지고
캄캄한 무대에 홀로 남았을 때....
그 모든게 허상 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