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무 더 위
basicstone
2010. 7. 5. 16:48
" 무 더 위 "
하나 뿐인 지구,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사람들은 계속 늘어 가고,
자동차, 공장도 늘어 가고,
나무는 줄고, 자연도 줄어 가고,
설 자리는 줄고, 열 받는 인간은 늘고,
그 판에 '저 잘났다' 하고,
더욱 열 받게 하는 많고 많은 사람들....
너도 나도 한 숨 쉬고,
공장 굴뚝, 연기 내뿜고,
자동차, 매연 내뿜고,
못난 인간들, 각종 오염 물질 내 던지고,
점차, 쓰레기장으로 변하는 지구....
열받은 지구, 더는 못 참아
차마, 말도 못하고,
속만 끓이다가, 화산도 폭발하고,
열 받은 몸 식히려고, 폭우도 내리고,
끙끙 앓다가, 폭염도 주어 보지만....
'소 귀에 경 읽기'인가,
눈치 코치 없는 인간들,
전혀, 감각이 없네.
견디다 못해, 몸을 흔들어
지진으로 경고를 해 보지만,
그저 그 때 뿐, 별 볼일 없네.
애꿎은 서민들만
이리 채이고, 저리 채여
굴러 넘어지는데....
열 받은 지구,
짜증 나는 세상,
땀 나는 나날들....
이 일을 어이 할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