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월

basicstone 2010. 8. 14. 07:16

         " 세    월 "

같은 세월이라도

   사람마다 다르다.

        오는 것도 다르고, 가는 것도 다르다.

              허나, 세월은 저 혼자 간다.

누구는 초고속 열차를 타고,

     누구는 달구지 따라 간다.

           무심한 세월은 아무 말 없이

               그저, 저 혼자 간다.

누구는 세월을 쫒아 허둥 지둥,

     누구는 세월을 잡아 놓으려 한다.

          무정한 세월은 도망도 가고, 숨기도 한다.

               허나, 세월은 저 혼자 간다.

세월을 구태여 쫒아 가지도 말고,

     그렇다고 회피 하지도 말자.

           너무 가깝지도 말고, 너무 멀지도 말고,

                 그저, 더불어 함께 가자.

오는 세월 막지 말고,

      가는 세월 붙잡지 말자.

            자연의 순리대로 더불어 가자.

                  허나, 세월을 놓치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