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개 "
으스름한 새벽,
고향 떠나는 날에
안개가 몰려온다.
산을 감싸, 고향을 묻고
강을 감싸, 수묵화를 그리며
눈에 선한 고향 산천을
애써, 감춰 버린다.
안개에 젖어
안개비는 내리고
안개에 젖은 가슴에
안개비는 뚝,뚝 떨어진다.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오솔길을 따라
안개속을 헤집고
동양화속 나그네인양
안개비에 젖은 채
호올로, 산길을 돌아서 간다.
" 안 개 "
으스름한 새벽,
고향 떠나는 날에
안개가 몰려온다.
산을 감싸, 고향을 묻고
강을 감싸, 수묵화를 그리며
눈에 선한 고향 산천을
애써, 감춰 버린다.
안개에 젖어
안개비는 내리고
안개에 젖은 가슴에
안개비는 뚝,뚝 떨어진다.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오솔길을 따라
안개속을 헤집고
동양화속 나그네인양
안개비에 젖은 채
호올로, 산길을 돌아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