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수가에서 "
늦가을,
산속에 있는
조그만 호수가에서
물끄러미 호수를 바라본다.
호수엔,
또 다른 세상
흰구름 뜬 하늘이 있고
거꾸로 선 나무들도 보인다.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들
조그만 파문을 일으키고
조각배되어 떠 내려간다.
마음에,
파문치는 호수
그리움이 짙게 물드고
세월따라 말없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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