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상

basicstone 2014. 8. 3. 14:44

   " 명   상 "

먼저,

몸을 바르게하고

 

호흡을 다스려

마음도 가다듬는다.

눈을 감고

세상을 벗어나서

나 홀로

마음 속으로 들어간다.

변화무쌍한 욕망,

꿈틀거리는 야망,

요지경 같은 난장판....

비바람 몰아치고

파도가 흽쓸려 올 때,

홀로 서 있는 바닷가....

어릴 적 기억은 생생한데,

벌써,

너무 많이 와 버렸는데....

무심한 세월만 탓하네.

버릴려 해도 쌓여가고

비우려 해도 채워 가는데,

무얼 얻으려 하는가?

얼마나 남은 생 이련가?

지금 무얼 하고 있는가?

과연 무얼 남기려 하는가?

나는,

어디서 왔는가?

어디로 가는가?

왜, 사는가?

이제,

무얼 버리나?

무얼 비우나?

무얼 채우나?

세상사,

우연인가, 필연인가?

내가, 존재한 이유는?

내가 추구 할 사명은?

나를 이기는 방법은?

몸을 조절하는 법은?

마음을 조절하는 법은?

나를 버리고 나를 찾고

나를 비우고 나를 채우고

나를 놓아주고 나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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