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해가 가는구려!

basicstone 2014. 12. 30. 15:18

    " 또, 한 해가 가는구려! "

뭐가, 그리도 바쁘신가?

무작정 달려만 가는 세월이여!

한 해, 시작을 알리는 여명이 엊그제 같은데 . . . .

아니, 벌써

또, 한 해를 마무리 하는가?

난, 그 세월에

무얼하며 살았는가?

엉거주춤, 엄벙덤벙, 천방지축,

그저, 세월 뒷 꽁무니만 졸졸 쫒다가 . . . .

너무 멀리 와 버려서

이젠, 돌아 갈 수도 없는데 . . . .

어이 할꺼나! 어이 할꼬?

무엇 하나 잘 한 것도 없고,

무엇 하나 이룬 것도 없는데 . . . .

그럼, 나는

무엇 때문에 지구 별에 왔는가?

조그만 돌맹이 하나도,

결코, 무의미 하지 않다는데 . . . .

하물며, 인간이야!

제발, 더 늦기전에

돌아보고, 반성하고, 명상해서,

나를 찾자. 잃어버린 나를 . . . .

얼마가 될련지? 모르지만,

남은 세월일랑, 제대로 살자.

나를 찾아 사람답게 살자.

조그만 희망을 뜨거운 가슴에 꼬옥 품고서

보람을 알뜰살뜰 가꾸며 멋지게 살자.

지금, 이 순간 후회일랑 

미련없이 날려 보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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