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소 리 "
-- 동의보감, 내경편. 참조 --
간이 병들면 목소리가 슬프고, 폐가 병들면 목소리가 급하고,
심이 병들면 목소리가 웅장하고, 비가 병들면 목소리가 느리고,
신이 병들면 목소리가 가라앉고, 대장이 병들면 목소리가 길고,
소장이 병들면 목소리가 짧고, 위가 병들면 목소리가 빠르고,
담이 병들면 목소리가 맑고, 방광이 병들면 목소리가 약하다.
-- 이처럼 오장이 병든 상태에 따라 목소리가 달라진다.
이는 기의 상태와도 관련이 있다. 속삭이듯이 희미하게 말하는
사람은 기가 허해서이고, 공격하듯이 날카롭게 언성을 높이는
사람은 기가 실하기 때문이며, 혼자 말하듯이 웅얼거리는 사람은
기가 울체되어 있어서 그렇다. 따라서 기가 허한 사람은 말을 최대한
아끼고, 기가 충실한 사람은 말을 느리게 하도록 해야 하며, 기가
울체 된 사람은 대화를 자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