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 이사 가는 날 "
--1971. 12.26. --
49 89 . . .
하얀 종이에 우는 정
24 . . . 허무 함
인정에 물든 눈물.
고운 무지개 골
파랑새 날려보내고
무엇을 찾으려고, 무엇을,
아! 어째서 가느뇨?
이처럼 가슴 메이는
아픈 정, 고운 추억 흘리면서 . . .
돌아 보고 또 돌아 볼 때
발자국마다 젖는 눈물
울면서 떠나는 아픈마음이야 !
기러기 끼룩 끼룩
떠나도 남는 정
눈 감아도 그리운 마음.
89 49 . . .
그래도 하 안타까운 정
24 . . . 쓸쓸함
현실이 울린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