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韓民族

basicstone 2009. 8. 14. 17:20

    " 우리는 韓民族 "

반세기가 넘는 오랜 세월 동안

끝없는 불신과 오해로 너와 나의 가슴 속은

도저히 풀릴 수 없을 것 같은 뿌리 깊은 응어리를

간직한 채, 원망과 한숨으로 보낸 세월이었네.

2000년 6월,

역사적인 그날 그 순간

남과 북, 7천만 우리 민족은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 채

가슴을 뒤 흔드는 폭풍우에 휩싸였다.

그저, 얼싸 안았는데....

너도 울고, 나도 울고, 하늘도 울고, 땅도 울었다.

한 많은 한민족, 그 응어리진 한들이

끝없이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한이 녹은 그 진한 눈물은 대동강을 건너, 한강을 타고 알알이 모여

양수가 되어 한 바다를 이루었다.

백두산이 노래하고 한라산이 춤춘다.

7천만 우리민족, 손에 손잡고 금수강산 돌고 돌면서

'강강 수월래' 덩실 덩실 춤을 추자.

미움과 원망은 더 큰 사랑과 애정이요.

오랜 이별의 아픔은 더 큰 상봉의 기쁨이었네.

형제여, 동포여!

우리 이제, 아픈 과거는 훌훌 털어 버리자.

앞으로는 한민족의 위대함을, 금수강산의 아름다움을

세계만방에 마음껏 떨쳐보자. 아! 동방의 등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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