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개

basicstone 2009. 8. 17. 17:45

       " 안   개 "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밤새, 그토록 생각해도

           오락 가락, 종 잡지 못하고

잡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멍하니 바라보다

           보일듯, 말듯, 안개속으로 묻혀 버렸네.

있을 땐, 알지 못하고

     없을 땐, 허전함을 알아

           무작정, 안개속을 헤매면서....

가까이 있을 땐, 못 보고 

     떠나가고 나면, 그때서야 찾다니 

           이제, 머리속까지 안개로 가득차네.

알 듯, 모를 듯, 인생사 

     어슴프레 안개 속, 오락 가락 방황 하다 

           끝내, 안개비에 가슴만 저려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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