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출발을 하면서.... "
이제, 공무원 생활을 마감하고 또 다른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정든
중구를 떠나면서 몇자 인사 올립니다.
지나고 보면 그리도 허망하고 속절없이 빠른 세월인 것을 이제야 깨닫다니...., 참으로 제 자신이 한심한 생각이 듭니다.
" 현명한 사람은 들으면 알고, 똑똑한 사람은 보면 아는 데, 미련한
사람은 당해야 알고, 답답한 사람은 망해야 안다" 고 합니다.
언제나 때늦은 후회는 저같은 바보의 넋두리 인가 봅니다.
엄청 세월이 흐르고 나이 들어 겨우 깨달은 것은 " 현명한 사람은 후회를 미리 하고 대책을 세우지만, 바보는 후회를 나중에 하고 한숨만
쉬며 운수를 탓 한다"는 사실 입니다.
이름없는 풀 한 포기, 돌맹이 하나라도 결코 의미없이 존재 하지 않는다고 하는 데, 멍청한 저는 아무리 궁리해도 " 내가 왜 존재 하는지?"도
모릅니다.
돌고 도는 지구에 살면서 무작정 따라 돌다 보니 세월은 저 혼자 가버리고 애궂은 나이만 먹고 만 셈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제자신이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그러나, 세월을 되 돌릴 수도 없고, 어찌 하겠씁니까?
늦게라도 깨닫고 늦게라도 새로운 마음을 갖는 것이 그나마 최선의
방책이라고 생각 합니다.
지금 까지는 제 자신을 위한 삶 이었다면, 앞으로는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살고자 합니다.
제 자신을 돌아보면, 너무나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래도, 평생을
책과 더불어 살아 오면서 보통 사람에 비해 엄청난 독서량, 공무원
경험, 나름대로 사색과 명상 등, 을 토대로 주민들에게는 국선도 및
명상 지도 등, 건강 도우미가 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한문,
독서,역사, 철학 등,을 지도 하면서 휼륭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길 안내자가 되는 일을 해 볼 생각입니다.
제가 필요한 곳에서 남들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좀더 사랑하고, 좀더
봉사하고, 좀더 베푸는 삶을 살면서 제 존재 의의를 찾고자 합니다.
저 같은 바보는 저 혼자로 충분합니다.
저 같은 못난 사람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매일 매일 새롭고 가슴 뛰는
벅찬 열정으로 보람찬 나날을 보내시고 그로인해, 풍성한 결실을 수확하는 인생의 승리자가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을 하나로 다스려 건강관리를 잘 하시길
바랍니다.
몸도 마음도 모두 건강하면 뜻한 바 소망도 이룰 수 있으리라 봅니다.
비록, 못난이지만 그래도 중구인 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제가 중구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하는 바램
을 갖고, 그 동안 아름다운 추억만 고히 보따리 싸서 가슴에 꼬옥 안고
떠나렵니다.
동료 여러분!
언제나 웃음과 행운이 건강과 더불어 함께 하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너무도 분에 넘친 고마운 마음들을 가슴 속 깊히 감추고 말없이 조용히
떠나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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