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한해를 보내면서.... "
한장 남은 달력,
쌀쌀한 날씨 탓일까? 한결 움츠려 드는 요즈음이다.
매년 되풀이 되는 연례 행사지만 한해가 마무리 되는 이 때쯤이면,
문득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된다.
올, 한해 나는 무엇을 하면서 보낸걸까? 그럴 때마다 느끼는 것은
아쉬움과 후회이며, 허탈감과 개운치 않은 허전함 뿐이다.
왜일까?
연초에 세운 청사진은 항시 빛바랜 꿈일 뿐, 연말에는 그 무엇하나
결실과 보람을 수확하지 못하는 선무당 일수 밖에 없는 초라한 내 자신을..., 다람쥐 체바퀴 돌듯 매년 반복하는 우를 범하면서 오늘을 살고 있다.
'龍頭蛇尾', '作心三日' 언제나 큰소리치고 뒷감당 못하는 한국인
최대의 약점인가, 매력인가?
계획이란 단지 표출된 형식일 뿐, 언제고 여건과 환경을 방패삼아
' 그 때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라고 자신과 남들에게 합리화 시키는
명분으로 방패 삼기 위한 최대의 무기로 간주하고, 그저 자신이 편한
대로 그럭 저럭 세월만 보내고 있지는 않은가?
이제, 차분하게 자신을 돌아 볼 시간이다.
급변하는 세계 물결 속에 우리 모두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급류에
휘 말려 같이 떠내려 가고 있다.
사느냐, 죽느냐, 생사의 기로에서 변화와 개혁은 결코 회피할 수 없는
필연적인 선택이다.
그러나, 아무리 주위가 변해도 내 자신이 느끼지 못하고 변하지 않는
다면 그 무엇도, 한낱 " 그림의 떡'이요, ' 강건너 불 구경' 일 뿐이다.
그러므로 변화와 개혁의 주체는 바로 내 자신이다.
자신이 변해야 가정이 변하고, 가정이 변해야 사회가 변하고, 사회가 변해야 국가가 변할 수 있다.
이제는 변해야 한다. 결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청이다.
우리 모두 자신을 돌아보고 심사 숙고해 보자.
내 자신 무엇을 어떻게 해야만 현명한 변화와 발전을 할 수 있는가?
비록, 조그만 계획이라도 수립하여 자신과 약속하자.
' 처음과 끝이 한결 같도록' 아무리 사소한 약속이나 계획이라도
반드시 지키고 이루는 사람이 되자.
그래서, 이때 쯤이면 무언가 작지만 소중한 결실과 보람을 수확하는
알찬 기쁨을 맛보자.
매일 매일 새롭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고
변화하면서 자신을 가꾸자.
스스로 변화하고 노력할 때, 발전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과
사회등, 모든 분야에서 꿈을 이루고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日新, 日新, 又 日新"
우리 모두 밝아 오는 새해에는 매일 매일 새롭고 가슴 설레이는 나날을
보내면서 알뜰 살뜰 보람을 가꾸어 나가는 하루 하루가 되어 알찬 결실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마음으로 새출발 하자.
언제나 반복되는 후회와 아쉬움은 올해에 반드시 끝장을 내고, 내년
에는 웃으면서 한해를 마무리 하는 알찬 결실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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