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개 비

basicstone 2010. 1. 21. 17:43

            " 안 개 비 "

너무도 부끄러워

   너무도 감추고 싶어

        차마 보일 수 없어

             짙은 안개 뒤에 숨었나?

그렇게도 부끄럽다면

   그렇게도 감추고 싶다면

        그렇게도 보일 수 없다면

              그냥, 혼자만 숨으면 되는데....

무슨 사연일까?

   무슨 잘못일까?

        말없이 짙은 안개 속에 감추고

              호올로, 안개비 되어 울고 있나요?

짙은 안개 속에

    이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안개비가 소리없이 내리면

               분명, 그 사람은 울고 있을거예요.

 

 

 

''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0.01.23
삶과 죽음   (0) 2010.01.22
대지진   (0) 2010.01.20
  (0) 2010.01.19
겨울 산   (0) 2010.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