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 기

basicstone 2010. 4. 12. 14:35

            "  향    기  "

4월의 산과 들은

  꽃 향기가 그윽하다.

      진달래, 개나리, 매화, 벚꽃,

          저 마다 향기를 내 뿜는다.

제 각각 고운 자태로

    제 각각 고운 향기를 피워,

         벌과 나비를 유혹하여

              나름대로 종족을 보존한다.

길가의 돌맹이 하나도

     결코, 무의미 하지 않고

           길가의 잡초 하나도

                결코,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

하물며, 인간이야!

      더 더욱, 그냥 존재 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도 나름대로 존재 이유가 있다면

                    난, 얼마나 인간의 향기를 내고 있는가?

인간도 인간 나름

    향기도 향기 나름,

          고운 향기도 있고, 추한 악취도 있는데,

              과연, 나의 향기는 무슨 향기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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