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 등 "
바른 길인가? 틀린 길인가?
옳은 일인가? 그른 일인가?
바른 말인가? 틀린 말인가?
순간 순간 수 없는 갈등 속에,
오늘도 날이 새고 날이 지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출세를 위해
자신의 권력을 위해
자신의 명예를 위해
양심과 갈등이 싸우고 있네.
설령, 부족하면 어떻랴?
설령, 모자라면 어떻랴?
우러러 보아 떳떳하고
굽어 보아 부끄럼 없다면,
그 또한, 멋진 인생 아니련가?
부귀 영화도 벗어 놓고
출세 권력도 벗어 놓고
근심 걱정도 내려 놓고
모든 걸, 내려 놓고, 벗어 놓고, 비우면
그저, 모든 게 자연의 순리라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인 만큼 느끼고
느낀 만큼 사랑하고
사랑한 만큼 감사하나니
오늘도 살아 있음을 감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