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 서 "
여보쇼, 아는 체 잘하시는 양반,
뭐가, 그리도 바쁘신가요?
책 한권 볼 틈이 없나요?
뭘, 알아야 아는 체 하실텐데....
참으로, 재주는 많기는 많소.
책 한권 읽지도 않은 양반이
뭐, 그리도 아는 게 많나요?
하, 이리 저리 둘러대기는 선수구만요.
무한정, 쏟아지는 정보 홍수,
누군들, 어찌 다 알고 살 수 있겠소?
다만, 최소한의 삶이라도 유지코자
그저, 책 한권 읽고 있을 뿐....
모르면, 솔직하게 모른다 하고,
알면, 아는 대로 말하면 될 것을
뭘, 그리도 '체'하느라고 애쓰시나요?
그저, 말없이 책이나 읽으시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