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한 풍 "
차라리 눈이나
펑펑 내릴 일이지
왜, 애궂은
바람만 샘통을 부리나
회한에 멍든 가슴
비수로 휘 저어서
뻥 뚫린 가슴일랑
푸른 허공으로 채우고
세찬 바람 따라
나 뒹구는 낙엽에
미련도 아쉬움도
제발, 실어 보내자.
낙엽속에 감춘 사연들
이리 저리 흩날려도
설마, 잊혀지기야
이미, 마음속에 아로 새겨 놓은 것을...
차라리
눈이나 펑펑 내릴 일이지
왜, 애궂은
바람만 샘통을 부리나.
" 설 한 풍 "
차라리 눈이나
펑펑 내릴 일이지
왜, 애궂은
바람만 샘통을 부리나
회한에 멍든 가슴
비수로 휘 저어서
뻥 뚫린 가슴일랑
푸른 허공으로 채우고
세찬 바람 따라
나 뒹구는 낙엽에
미련도 아쉬움도
제발, 실어 보내자.
낙엽속에 감춘 사연들
이리 저리 흩날려도
설마, 잊혀지기야
이미, 마음속에 아로 새겨 놓은 것을...
차라리
눈이나 펑펑 내릴 일이지
왜, 애궂은
바람만 샘통을 부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