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도

basicstone 2011. 8. 4. 17:09

   " 독   도 "

거센 파도 넘실대고

갈매기 벗 삼는

외로운 섬,   독도

오늘도 말이 없는데....

웬, 미친 놈들

지랄 발광을 한다.

행여, 힘으로라도

어찌 해볼까? 하고

잔머리 굴리고, 침 질질 흘리며

가재미 눈 희번득 거리며

어디서 누군가 껄떡 거린다.

한번이면 족하다.

힘없던 그 시절....

나라까지 빼앗겼을 때,  

꺼억, 꺼억

독도는 한없이 울었다.

이제, 겨우 마음 다 잡고

넘실 넘실 파도따라

갈매기는 춤 추는데....

시도 때도없이 밀려오는

세찬 해일처럼

아직도, 미친 놈이 남아

고래 고래 억지를 쓴다.

오늘도, 독도는

지는 달빛속에 슬픔 감추고

뜨는 햇빛속에 희망 삼키며,

두 손 꼬옥 잡고

삼가, 평화와 행복을

빌고 또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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