祝, 百日

basicstone 2012. 3. 29. 15:43

   " 祝, 百日 "

          -- 甫炫,에게 2탄. --

백일,

장독대 앞

정안수 한 그릇 

이른 새벽, 빌고 계신 

생전의 어머님 모습이 

눈에 아롱거리는데....

백일, 

신단수 아래 

마늘 먹은 곰 한마리 

오로지, 인간이 되고 파 

빌고 참고, 또 빌어 

끝내, 웅녀가 되었네.  

백일,

신생아 실 

신성한 생명체, 甫炫이

사랑으로 감싸고 양육하여

이제, 제법 그럴싸 폼 잡고

백일 사진 '모델'이 되었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 움   (0) 2012.04.04
옹알이   (0) 2012.04.03
餘 白   (0) 2012.03.27
선 수   (0) 2012.03.26
작은 우산   (0) 2012.03.23